산수유 꽃 필 무렵 / 곽재구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 요
구름 밖에
길은 삼 십리
그리워서
눈감으면
산수유 꽃 섧게 피는 꽃길 칠 십리
산수유 / 문지숙
산수유, 산수유
그 이름만으로도
아련하고 슬픈 꽃이여
소살거리는 봄바람에
투박한 속살을 뚫고서
툭 터지는 노오란 꽃물!
가지마다 수줍은 미소
산수유 꽃은 피어
내 가슴을 쑤셔 놓고
천지간에 봄빛은 찬란한데
네 작은 웃음 속에
홀연히 왔다가
홀연히 가버릴 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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