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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 가요산책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진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게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움이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맑은 태양 아래 나를 숨 쉬게 하여 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