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인성사의 준비와 진행
혼인성사는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이 영원히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는 성사입니다. 사랑의 성사인 혼인성사를 받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또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혼인성사의 은혜와 의무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이 서고 신의를 지키면서 일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기도 하고 또 사랑하는 마음도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변함에 따라 흔들릴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변하기 쉽고 영원하지 않은 인간의 사랑을 지켜나가려면 예수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혼인성사를 통해 받게 되는 은총은 먼저 부부의 사랑이 완전해지고 두 사람의 일치가 깨지지 않도록 강화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생활과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통해서 서러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신앙적으로 도와주는데요, 한 마디로 말해서 혼인성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은총은 두 개의 인격을 완전히 일치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혼인성사로 맺어진 신랑과 신부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는 대신 꼭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의무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혼인성사를 받은 부부는 오직 둘만이 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는 <단일성>과 상대방에게 충실하고 들 사이의 유대를 죽을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혼인의 불가해소성>을 지켜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의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우리는 혼인성사를 통해서 하느님께 은총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하느님께 받은 은총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주 사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가 함께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을 열심히 해나가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겠죠?
그리고 혼인성사를 받은 부부는 자녀의 출산과 양육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성서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요, 하느님께서 첫 인간 부부인 아담과 하와에게 “자식을 낳아 번성하라”(창세기)고 말씀하셨지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한 부부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자녀출산을 막아서는 안됩니다. 물론 자녀를 낳아서 기른다는 것은 많은 수고와 어려움이 따르는 일인데요, 하지만 자녀를 통해 부부의 사랑과 일치를 더욱 깊고 견고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자료출원 : 천주교 부산교구 / 편집 : 까따꿈바 묵상팀 선교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