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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 알레그리 / 미세레레 메이 - 하느님 저를 가엾이 여기소서 ! ~

Miserere mei deus
알레그리 / 미제레레 메이 - 하느님, 저를 가엾이 여기소서
Allegri, Gregorio (1582~1652 It.) 





활짝 핀 복사꽃



   

Miserere mei deus

알레그리 / 미제레레 메이 - 하느님, 저를 가엾이 여기소서

Allegri, Gregorio 1582~1652

Renee Fleming, Sop








    Miserere mei, Deus, secundum magnam misericordiam tuan.
    Et secundum multitudinem miserationum tuarum dele iniquitatem meam.
    하느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Amplius lava me ab iniquitate mea: et a peccato meo mund me.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Quoniam iniquitatem meam ego cognosco 
    et peccatum meum contra me est semper.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Tibi soli peccavi et malum coram te feci :
    ut justificeris in sermonibus tuis et vincas cum judicaris.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Ecce enim in iniquitatibus conceptus sum 
    et in peccatis concepit me mater mea.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Ecce enim veritatem dilexisti
    incerta, et occulta sapientiae tuae manifestasti mihi.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Asperges me hyssopo, et mundabor 
    lavabis me, et super nivem dealbabor.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Auditui meo dabis gaudium et laetitiam
    et exsultabunt ossa humiliata.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Averre faciem tuam a peccatis meis
    et omnes iniquitares meas dele.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Cor mundum crea in me, Deus
    et spiritum rectum innova in visceribus meis.
    하느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Ne projicias me a facie tua 
    et spiritum sanctum tuum ne auferas a me.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Redde mihi laetitiam salutaris tui 
    et spiritu principali confirm!!a me.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Docebo iniquos vias tuas 
    et impii ad te convertentur.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Libera me de sanguinibus, Deus, Deus salutis meae 
    et exsultabit lingua mea justitiam tuam.
    하느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느님이여 피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Domine labia mea aperies 
    et os meum annuntiabit laudem tuan.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Quoniam si voluisses sacrificium, dedissem utique 
    holocaustis non delectaberis.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Gregorio Allegri (1582 -1652)




    1582년 경 이탈리아로마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에 대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에 따르면, 그가 1591년(9세 때) 로마에 있는 성 루이지 델 프란체시(S. Luigi dei Francesi)에 있는 합창학교(the choir school)에 들어갔으며, 그는 거기서 그의 소프라노 목소리가 망가져 버린 1596(14세 때)년까지 머물렀다.

    우리는 그가 1600년(18세 때)에 성 루이지에 다시 돌아왔으며, 그 때 그는 콘트랄토(contralto)로서 합창단에 다시 가입하고, 성 루이지에 있는 소성당의 음악 선생님(the maestro di cappella)인 죠반니 베르나르디노 나니노 (Giovanni Bernardino Nanino)와 함께 그의 음악 수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뒤, 그는 1607년(25세 때)에 교황령의 근교에 위치한 페르모(Fermo)의 주교좌 성당에서 성악가이자 작곡가로서 일을 맡기 위하여 로마를 떠났다.

    그는 교황 합창단(성가대)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치르려고 로마로 돌아 온 1628년(46세 때)까지 그 곳에 머물렀다. 그는 마침내 그 시험을 성공리에 치르고 1629년(47세 때)에 합창단의 멤버가 된다. 게다가 이 합창단에 속한 명예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부수적인 출연료를 받으면서, 알레그리는 공부할 기회를 얻고, 또 그의 시대의 최상의 음악적인 재능의 소유자 가운데 몇 명과 함께 음악에 대하여 교류할 기회를 가진다.

    이후 1652년(70세 때) 2월7일* 그가 죽기 전까지 23년 동안, 알레그리는 다수의 미사곡, 무반주 다성부 성가곡(motets)과 하이든이 첫 작품들을 만들기 1세기 이전에 쓰여진, 중요한 초기 현악 4중주로 여겨지는 현악합주를 위한 4부 소나타를 포함하여 몇 개의 기악곡을 작곡하였다. 알레그리의 대표작 Miserere Mei, Deus(하느님, 저를 가엾이 여기소서)는 일찍이 1638년 전에 작곡된 이래 매년 성주간 동안에 시스티나 성당에서 5부의 무반주로 합창되는 성가이다.

    1638년 이전에 작곡한 알레그리의 걸작 《Miserere Mei, Deus》으로 해마다 성주간 동안 시스티나성당에서 5부 아카펠라 합창단(five-part a cappella choir)이 부르는 성가로 유명하며 다윗의 참회시인 시편 51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밧세바의 아내를 취한 후에 선지자 나단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죄과를 간절히 참회하며 지은 것인데, 전통적으로 고난주간 수요일에 낭송되거나 노래로 불려졌습니다.

    시편 51편 전체를 노래하는 긴 곡이지만 전체는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반복되고 5성부(소프라노2,알토,테너,베이스)의 합창단과 4명의 솔로 그룹이(소프라노2,알토,베이스)이 교창 형식으로 부르며 합창단과 솔로그룹 사이에 테너와 베이스들이 낭창하는 그레고리안찬트가 자리합니다.

    5성 합창 부분은 단순한 화성으로 낭창하는 부분에 이어 다성적이 합창이 나오고다시 화성적 낭창에 이어 다성합창이 나오는 형식이 반복되며 Soprano의 Hige C음이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납니다. 그리고 찬트로 낭창되는 부분이 나오고 솔로그룹의 노래도 단순한 화성적 낭창에 이어 화려한 장식음이 다성적 선율이 반복되며 마치게 됩니다. 이 곡을 들고 감명받은 교황은 악보를 시스티나성당 밖으로 반출하는 사람은 파문시키겠다는 엄명을 내려 오랫동안 로마교황청의 비곡으로 내려오다가 모차르트가 단 한번 듣고 암보하여 악보로 옮긴 일화는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