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그리스도인의 신심적 성장은 성체성사를 통해서 공경예절과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 미사 때마다 예수님의 최후만찬 석상을 상기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영적양식을 통해서 그때그때 살아갈 양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주님과 일치되어가는 은총에 머물게 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영혼을 위한 음식이 될 수 없는
성체성사는 신앙의 유산이며 신앙의 보배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성체성사를 통해서 하느님과 일치를
그리고 미사에 초대된 형제자매와 사랑을 나누며 모두가 하나
되는 일치의 기원을 이루는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성체성사는 하느님의 자비에 의해 베풀어지는 은혜입니다.
주님이 빵과 포도주로 변화되어 우리 안에 오시고 우리들
안에서 녹아진 주님 안에 우리가 다시 살게 된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며 주님의 사랑을 받아
먹으며 그 사랑을 나누는 신성한 가치가 부여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체성사에 대한 신비적 이야기는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다시 거론할 필요는 없겠지만 너무 신비적이다 보니까
그 자체를 남용해서 오용하는 일들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사 때 성체를 받아먹지 않고 몰래 집으로
가져와서 집안에 모시는 행위 그리고 교회가 인정하지 않는
이야기들로 신격화 시켜나가는 행위들이 그러합니다.
교회는 신자들에게 성당에 오면 먼저 잡시라도 감실 앞에서
성체조배를 드리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체에서 흘러나오는 신비적 에너지가 조배하려는
신자들의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자신 안에서 작용하게 되고
자신을 거룩하고 성숙된 신앙인으로 만들어가는 기초적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 6,51) 라고 하신
말씀에 “제 영혼 당신으로 살아가고 언제나 그 단맛을
느끼게 하소서.” 하고 기도로 응답하는 성 토마스 성체찬미
기도를 음미한다면 성체성사가 우리들에게 주는 은총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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