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애심> <투에이스>
미사의 종/ 나애심 * 백치 아다다/ 나애심 . 문주란
빌딩의 그림자 황혼이 짙어갈 때
성스럽게 들려 오는 성당의 종소리 걸어오는 발자욱 마다 눈물고인 내 청춘
죄 많은 과거사를 뉘우쳐 울 적에 아 아 산타 마리아의 종이 울린다
흰 눈이 나릴 때 미사가 들려 오면
가슴 깊이 젖어 드는 아베마리아 흰 눈위에 발자욱마다 눈물고인 내 청춘
죄 많은 과거사가 나를 울릴 적에 아 아 산타 마리아의 종이 울린다
나애심(본명: 전봉선 全鳳仙 , 1930. 9. 5 ~, 평안남도 진남포 생)은 정열적인 눈과, 이지적인
마스크로 등장,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노래하는 스타, 곧 '싱잉 스타 시대'를 열었던 나애
심('나는 내 마음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가수겸 작곡가인 한복남이 지어 준 예명)은 1953년
'밤의 탱고' 를 시작으로 300여 곡의 주옥같은 노래를 남김과 동시에 1980년대 초까지 10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던 그는 스크린과 무대를 동시에 장악, 배우와 가수 두 분야에서 모두
큰 획을 그었던 스타였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미사의 종'의 작곡가 전오승이 그의 친오빠.
아울러 '백치 아다다' (문주란이 리바이벌하기도 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미사의 종'
'아카시아 꽃잎 필 때' 등 직접 영화에 출연함과 동시에 영화 주제가까지 히트 시켰다.
당시 한국 여배우 최초로 그래머 스타라는 칭호까지 얻은 그녀의 또 다른 애칭은 '한국의
카시피' 실제로 '춤추는 안나' 라는 노래까지 발표했다. 나애심으로부터 시작된 글래머 스타
즉 육체파 배우의 계보는 이후 김지미, 도금봉, 김혜정 으로 이어졌다.
나애심은 1950~ 60년대 예술인들의 집합지인 '명동시대'의 주역이기도 했다. 당대 예술가들과
폭넓은 교류를 가졌으며, 특히 시인 박인환이 즉석에서 시를 쓰고 극작가 이진섭이 즉흥적으로
곡을 붙여 만든 노래 '세월이 가면' 을 현장에서 불렀다는 일화 속 인물로도 유명하다.
1956년 계용묵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백치 아다다' 에 캐스팅되었는데, 나애심은 처음엔
기분이 언짢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마도 당시 가수로서의 목소리와 영화배우로서의 연기 또한
누구보다 자신있었는데, 하필 대사가 거의 없는 언어장애인 역할이 맡겨진 것이 나름대로 불만이었
으리라. 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촬영된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이강철 감독은 늘 검은 선그라
스를끼고 있었는데, 그의 선그라스 아래에는 항상 눈물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고 한다. 이 감독의
실제 다섯 살 난 딸이 바로 언어 장애인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나애심은 '아다다'역을 위해 온몸을
던져 열연함과 동시에, '가고파'의 작곡자인 김동진 이 곡을 쓰고 홍은영이 노랫말을 만든 주제가
'백치 아다다'가 발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큰 반향을 몰고 왔다. 결국 백치 아다다는
나애심의 대표곡이자 대표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웹문서 자료를 기초하였다> ♣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볼에 스칠때 검은머리 금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여 차라리 모를것을 짧은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박고서 떠나버린 님 그리워 별아래 울며새는 검은눈의 아다다여 얄궂은 운명아래 맑은순정 보람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잎뽑아 입에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러운 아다다여 산 넘어 바다 건너 행복찾아 어데갔나 말하라 바닷물결 보았는가 갈매기떼 간곳이 어디메뇨 대답 없는 아다다여
백치 아다다 / 나애심
문주란의 백치 아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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