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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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美風 김영국
- 그대와 즐겨듣던 음악이 흐르고
따라 부르고 싶지만, 눈물 나올까 봐
가슴 깊은 곳에서만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힘겨웠던 삶을
고달프게 걸으면서도
묵묵히 내색하지 않고
가슴 깊은 곳에 묻어야만 했던 그대
그 짐을 덜어주지도 못하고
따듯한 말 한마디로 위로해 주지 못한
속 타는 이 심정을
그대는 아실는지요
전생의 무슨 인연으로 묶여 있기에
그대는 가슴 졸이며 울어야만 합니까
이제는 그 끈을 풀고
얼어버렸던 가슴
봄 눈 녹듯이 녹아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힘에 부쳐 서러울 때가 있으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환희에 취할 때도 있겠지요
그저, 바라건대
시렸던 마음
흐르는 저 강물에 씻어버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듯이
그대 마음도
행복이 넘쳐 흐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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