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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과 언어

~ 내 삶의 남겨진 숙제 ~





                           내 삶의 남겨진 숙제

      가끔씩 피식 혼자서 웃어보곤 합니다
      지나온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
      지나온 그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힘들 때 한 걸음만 더 내딛고,
      한 사람에게만 더 가슴으로 진실하게 다가섰더라면
      정말 슬플 때 오히려 미소지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아쉬움이 가득하지만은 않을 텐데라는 미련
      이미 살아온 내 삶이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이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여 가는 것이
      내 삶의 남겨진 숙제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잠시만 있으면 또 과거가 되어버릴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좀 더
      내 삶에 진지하게 임해야겠습니다.

      출처 : 박성철 <내 삶의 남겨진 숙제> 중에서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이 아름다운 건
    그냥 빛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석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건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견디고
    자신의 몸을 갈아내는
    수많은 인고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말을 붙여보면
    이야기를 할수록
    그의 삶의 여정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참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은 인간에게만은
    참된 아름다움을
    그냥 부여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통과 인내를 감수하게 합니다.

    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세월과 함께 허망한 꿈임을 드러내지만
    사람이 아름다운 건
    빛나는 보석처럼
    명성보다도 오래 여운이 남습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날수록 정이 가는
    오랜 인고의 세월이 만들어낸
    그러한 순수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