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아픔들인데도
내 욕심에 내 발등만 쳐다보고 나만 아프다고
아우성 치던 시간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작고 소소한 일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게 했는지 알아채지 못하고
커다란 행복이 어디 없나 두리번거린 시간들이 허망합니다.
납기일 지난 고지서가 빚인 것처럼 마음의 빚을 가득 지고서도
고맙다는 인사조차 미루고 있는 시간들에 반성합니다.
고단하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내 고단함을 더 얻어 주었음에도
내 등이 가벼워졌음에 모른 척 하던 시간들이 아픔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과 공기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가졌음에도 시간이 없다고 허둥대고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고 덥다고 춥다고 발 동동 구르던 시간들이
어리석음임을 압니다.
한 해를 보내며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은 시간들입니다.
맑은 눈을 들어 세상을 넓고 밝게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겠습니다.
두루두루 주위도 돌아보며 어우러짐도 실천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나오는 음악 : Someone to Love - Shane Ward
나에 대한 단 하나의 약속 이제 나는 단 하나를 생각하며 약속합니다. 나의 삶, 나의 생각 속에 단 하나라도 진실로 내 것으로 삼기 위하여 오늘 나는 나에게 이런 약속을 합니다. 나는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실로 사랑하겠습니다. 아무 욕심 없는, 아무 것에도 오염되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 그 자체를 누군가와 주고받으면 그 사랑 속에서 날마다 내 모습이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나는 단 한 가지라도 진심으로 감사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감사할 것이 많은데도 늘 망설이다가 불평하였지만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내 모습 하나라도 마음 깊이 감사함으로 불만의 그늘에서 벗어나 만족의 햇살 속에 설 것입니다. 나는 단 한 가지라도 고백할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쌓여 있는 부끄러운 기억들 중에서 밑돌 같은 하나를 뽑아 누군가에게 고백함으로 나를 얽매고 있던 것에서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나는 단 한 번만이라도 용감해질 것입니다. 용기가 없어 늘 물러서고 후회하는 나였지만 이제는 단 한번만이라도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서 불의와 거짓에 대항하여 싸우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노새와 농부 어느 농부에게 노새가 한 마리 있었다. 그런데 그 노새가 어쩌다 그만 마른 우물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불쌍한 노새는 우물 아래쪽에서 벌써 몇 시간째 처량한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농부는 우물가를 조급하게 이리저리 배회할 뿐 노새를 구해 낼 뽀족한 방법이 없었다. 다시 몇 시간이 흐른 후 고심하던 농부는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노새는 이미 많이 늙어 있었다. 그리고 우물도 조만간 메울 필요가 있었다. 그나마 정든 노새를 오래 고생하지 않고 빨리 죽도록 도와주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부는 이웃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아 사정을 이야기하고 함께 우물을 메울 것을 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삽을 들고 마른 우물 속으로 흙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우물 속의 노새는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 짐작이 갔다. 처음 흙이 떨어지자 노새는 공포에 질려 크게 울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울음소리도 잦아들고 노새는 안정을 찾아갔다. 흙을 어느 정도 우물 속으로 퍼 놓고 난 후 농부는 궁금함에 우물 속을 한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놀라 어안이 벙벙해 졌다. 노새는 등위로 흙이 한 삽 한 삽 떨어질 때마다 상상 밖의 방법으로 그것을 처리하고 있었다. 즉, 흙을 신속하게 바닥으로 떨어내려 발로 다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노새가 우물에서 뛰어나와 멀리 질주해 달아나자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 인생이나 경영관리의 속성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난관과 좌절이 우리 머리위로 떨어질 때 그것을 극복하고 휘황찬란한 성공을 향해 그것을 밟고 다져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는 것이다. 출처 : 정광호 글 |
선비의 감사 김동인의 사초집을 보면 고려 말년인 1430년 경 과거에 급제하여 세종대왕 때에는 우의정을 지낸 바 있는 유관이란 사람은 그의 생활이 청빈하였을 뿐만 아니라 감사하기를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얼마나 그가 청빈한 생활을 하였던지 우의정을 지내기 전까지만 해도 자기 집 하나도 변변한 것을 갖지 못하고 동대문 밖 그것도 울타리와 대문도 없는 초가집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제때 지붕을 덮지 못하여 군데군데 하늘이 보일 만큼 구멍이 뚫어져 있었기 때문에 비가 오면 새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유관은 조금도 불평하는 일이 없이 매사에 감사하였다. 5,6월 장마철이 되어 비는 매일같이 내리고 방안에는 편히 누울 곳도 없이 빗방울이 소리를 내며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유관 부부는 비가 새지 않는 곳으로 이리저리 옮겨 앉으며 비를 피하다가 나중에는 너무도 많은 비가 쏟아지므로 우산을 받쳐들고 마주 앉아서야 겨우 비를 피하게 되었다. 한참이나 소동을 벌인 후 기가 막혀 화가 나있는 아내에게 유관은 위로하여 말하기를 "여보! 그래도 우리는 우산이 있으니 이와 같이 심한 비를 피할 수라도 있는 것이 아니오. 우리처럼 우산도 없는 집이야 지금 이 비에 오죽이나 하겠오. 그러니 감사하십시다."라고 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불행 중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끝내 성공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S. 존슨이란 사람은 말하기를 "감사하는 마음은 높은 교양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서 저속한 인간에게서는 이것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하였고, 프랑스 혁명사를 집필하여 그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친 영국의 역사가이며 평론가인 칼라일은, "나는 암흑을 사랑하고 암흑 속에서 살았으며 죄인들의 괴수로 빛을 미워하고 경건한 생활을 비웃었으나 하나님은 나에게 풍성한 자비를 베푸셨으므로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노라."고 하였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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