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꽃피운 생각들...
언젠가 희망을
답답하고 목마를때 깍아 먹는
"무 맛 같은 신선함"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당연한 것도
새로운 감동과
감사로 받아 았는 기쁨의 첫 마음...
내가 쉬는 이곳에
"논어"가 있기에 꺼내다 읽으며
마음을 맑고 곧고 깊게
다스리는
연습을 다시하려 합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나에겐
느림 속의 빠름
빠름 속의 느림으로 흘러갑니다
밭에 나가서
생명의 향기를 맡으면
온갖 시름을 다 잊는 듯 합니다
씨 뿌리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면
언젠가 열매 거두는 기쁨을
맛보리라 생각합니다
타인에 대한 친절과 예의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임에도
자주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것이 안되어 타인의 마음을
얼마나 다치게 하는 일이 많은지...
아무리 화가 나도
과격한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
아무리 기쁜일이 있어도
너무 흥분하여
자신을 들어 높이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우리는 자주 잊어버립니다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복은 반복이 좋다는 마음에 듭니다
약간의 조심성과
여백을 남겨두는 이 말이요
창을 열면
느티나무가 보이고
새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나는 행복해" 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군요
p204
출처:희망은 깨어 있네 (이해인 "지음")
이미지 : 한나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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