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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 자기 망각 / 안셀름 그륀 ~

자기 망각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큰 은총이다. 그러나 모든 은총 가운데 가장 큰 은총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조르주 베르나노스)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기, 하느님의 현존에 안주하기, 명상하기 - 이런 것들을 실천하는 사람은 이미 하느님 안에서 영원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위대한 자유의 경험이기도 하다. 자기를 망각한다는 것, 자신의 에고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그러나 자유를 완전히 구체적인 일상에서 경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자유는 내가 수확할 수 있는 성과가 아니다. 자유는 나의 한계와 능력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내가 살아 있음에 대한 표현이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자기를 버리고 사랑할 수 있을 때에만 얻을 수 있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