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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과 언어

~ 인도하라, 강요하지 마라 / A. 링컨 ~

- 인도하라. 강요하지 마라 -

농부와 그 아들이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뒤에서 밀고 아들이 당겼지만 송아지는 꼼짝할 줄 몰랐다.
자포자기한 그들은 마침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옆집 농부에게 간청했다.

그 농부는 그들 부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송아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는 손가락을 우유통에 담갔다 꺼내선 송아지 입으로 가져갔고, 송아지는
그 손가락을 핥으면서 느릿느릿 온순하게 외양간으로 들어갔다.

과도하게 열광한 사람들이 다른 이들을 의지와 상관없이 '밀거나' '당길 때'
종교의 대의는 많은 해를 입는다.
그들은 남들을 하느님께로 근접시키는 대신에, 오히려 하느님으로부터 몰아 낸다.

부드럽게 북돋우고 그들이 호감을 가질 방법으로 이끈다면
가장 적대적인 사람일지라도 호의를 가질 수 있다.


               악의를 가지고서 아무에게도 접근하지 마라. 사랑을 가지고 모두를 대하라. 
                                           - A.링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