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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 가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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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 묶어
윤형주 작사 / 작곡 /노래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불가에 마주 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 멀리 달그림자 시원한 파도소리
      여름밤은 깊어만 가고 잠은 오질 않네
      랄랄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라라

      아침이 늦어져서 모두들 배고파도
      함께 웃어가며 식사를 기다리네
      반찬은 한두가지 집 생각 나지만은
      시큼한 김치만 있어주어도 내게는 진수성찬
      랄랄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라라

      밥이 새까맣게 타버려도 못 먹어도
      모기가 밤새 물어도 모두 웃는 얼굴
      암만 생각해도 집에는 가야할텐데
      바다가 좋고 그녀가 있는데 어쩔수가 없네
      랄랄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