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티나가 자기가 받는 고통을
자기 자신과 하느님의 선하심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회개를 위해
예수님의 고통과 합하였을 때
갑자기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검은 모습의 사탄들이
파우스티나의 방을 에워쌌다.
그 중 하나가 말했다.
"너와 네 안에 함께 있는 이에게
저주가 있어라.
너는 우리에게 지독한 고통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파우스티나는 차분하게
말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신다."
그러자 검은 사탄들의 모습은
휙 사라졌다(323).
다음날 파우스티나는 몹시
피로했지만 고통이 조금 가셔서
미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영성체를 한 후 파우스티나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 저를
데려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아직 내 뜻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너는
이 세상에 더 머물 것이나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네 신뢰에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네 사랑은
더욱 열렬해져야 할 것이다.
순수한 사랑은 죽음의 순간에도
영혼에게 힘을 더해 준다.
내가 십자가 위에서 죽어갈 때,
나는 내 자신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불쌍한 죄인들을 생각하였고,
그들을 위해 성부께 기도하였다.
너의 마지막 순간이
십자가 위에서 내가 보였던
모습과 같기를 바란다.
영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각자가 받는 고통을
내 십자가상의 고통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순수한 사랑은 이 말을
이해할 것이나 세속적인 사랑은
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325).
- 성녀 파우스티나<자비는 나의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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