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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수녀님의작품들

~ 슬픈 노래 / 이해인 수녀님 ~

슬픈 노래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의 죽음을
      아직 다 슬퍼 하기 전에 또 한 사람의 죽음이
      슬품위에 포게져 나는 말을 잃네 이젠 울 수도 없네
      갈수록 쌓여가는 슬품을 어쩌지 못해 삶은 자꾸 무거워지고
      이 세상레서 사라진 사랑하는 이들
      세월이 가도 문득 문득 그리움으로 살아오는 하얀 슬품이
      그래도 조금만 기뿜인가 나를 위로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