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위스 사람이 자신의
80년 생애를 뒤돌아 보았다.
잠을 자는 데 26년, 일하는 데 21년,
먹는 데 6년, 화를 내는 데 6년,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데 5년,
면도하는 데 228일, 코 푸는 데 18일,
담배 파이프에 불을 붙이는 데
12일 등등.그러나 하느님이나
기도에 관한 일은 전혀없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행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낸다.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정한다.
당신은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망설이지 않고
말할 수 있는가?
묵주기도를 바치는 데
지금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을
썼다고 생각하는가? 그 일이
우선순위의
첫 10가지 중에 속하는가?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매일 1,440분을, 일년에 50만분
이상의 시간을 주셨다.
묵주기도를 바치는 데에는 약 20분
(사실 정성껏 바치려면 30~40분
이상 걸립니다.)이 걸린다.
즉 일 년이면 7,300분으로
이 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귀중한 시간에서 1%를 조금 넘는다.
그것이 너무 많은가?
묵주기도를 바치는 데 시간을 내는 것,
그것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투자 중 하나다.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저 세상을 위해서는 전혀 소용없는
매일의 손익 계산을 위해,
또는 물질적인 것에
이 시간을 쓰고 있는가?)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묵주만 갖고 있다면
베수비오 화산 속에서도 평화롭게
잘 수 있다."
모든 위험은
화산 분화구와 다르지 않다.
그러한 위험이 당신이 살고 있는
바로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린다.
끊임없는 말다툼, 심한 싸움, 적개심,
심지어 공공연한 악의가 있는 곳,
때로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보다
더 끔찍한 곳도 없어서,
바로 거기에 그러한 비극이 성행한다.
그러나 가정 묵주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축복받은 집보다
더 적합한 곳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기도가 가져오는 축복은
한 지붕 아래의 화목만이 아니다.
더 많은 것이 뒤따른다.
요한 루바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묵주기도는 평화, 희망, 화해
그리고 비폭력의 증표다."
또 이렇게 말한다.
"교황 요한 23세의 아버지는
13명의 자녀들에게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게 했다."
아페닌 산 속의 이 검소한 농가는
위대하고 자애로운 아버지의 사랑을
지닌 큰 인물인 그리스도의 대리자
(교황 요한 23세)를 교회에 선물했다.
그분은 마리아의 영성을 지녔고
마리아를 닮았다. 그래서
그분은 그리스도를 닮은 분이셨다.
지금 당장 묵주기도를 바치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화산 분화구에 빠지지 않도록,
위기의 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어떤 현자는 이렇게 말했다.
"12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어쩌면 그때는
이미 죽어있을지도 모른다."
- <마리아지> 통권 13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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