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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내 가슴에 적은 전화번호 ~

 

 

내 가슴에 적은 전화번호

 

 

 

오늘은 우연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화번호를 봤다. 

 


 

 

다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이고

가끔은 통화를 하는 전화번호인데

알아도 별 필요없는 전화번호가 있었다.

 

 

 

 

 

 

저장을 할 때만 해도 내가

전화할 일이 있었고 걸려오기도 한

전화번호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잘 지내느냐는 말조차 하지못한다

서로 그만큼 어색해진 것 같다.

 

 

 


 

 

정이 떠나버린 친구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는 법인데 남아버린 추억마저

기억하기 싫은 것이 되었다면

내가슴에 많이 담았었나보다.

 


 

 

 

진실보다 아름다운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채색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화려한 눈빛과 가식으로

가린 얼굴이 아니라.

서툴러도 진실한 말 그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반성하는 말

가장 화려한 말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가슴에 적어 두고 싶다.

 

 

ㅡ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