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신심 제 1 장 제 3 절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기본 진리 63. 오 사랑하올 예수님, 지금 여기서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 아니, 가장 유식하다는 자들까지도 당신과 당신 어머니 마리아 사이에 맺어진 깊은 유대를 알지 못 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슬퍼합니다. 오, 주님, 당신은 항상 마리아와 함께 계시고 마리아도 또한 항상 당신과 같이 있으며 당신 없이는 마리아는 더 이상 마리아란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존재로는 살고 있지 않다고 할 정도로 은총에 의해 온전히 당신으로 변화되 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그 어느 천사나 성인 안에서보다도 마리아 안에서 더욱 완전히 머무시고 다스리 시나이다. 아, 만일 사람들이 이 신묘한 마리아 안에서 당신이 받으시는 큰 사랑과 영광을 안 다면, 사람들은 당신과 마리아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아주 달리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 려 태양이 없는 빛을 생각하고, 불이 없는 열을 느끼는 것이 쉬울 정도로 당신이 없는 마리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리아를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보다는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을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가 더 쉽습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이 당신께 드리는 사랑과 영광을 합한 것 보다도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더욱 열렬히 사랑하고, 당신께 더욱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때문입 니다.
64. 지극히 사랑하올 주님, 세상 사람들이 영적인 눈이 어두워 당신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에 대 해서 너무나 무지하니 이 어찌 놀라울 정도로 딱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당신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알려고 하지 않는 우상 숭배자들과 이교인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며, 당신과 당신의 교회에서 갈라져 나가 멀리 떠났기 때문에 당신의 거룩 한 어머니 마리아께 대산 신심에 아랑곳하지 는 이단자와 이교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가톨릭 신자들에 대해서,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자기 본분으로 삼고 있는 가톨릭 지도자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과 당신 의 거룩한 어머니 마리아를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은 마리아에 대해서 차갑고 이론적이며, 무미 건조하고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그분의 거룩한 삶을 본받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공경하는 것은 신심의 남용이며, 당신을 멀리 떠나 버리 는 소행이라고들 염려하여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에 대해서 또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대해서 별 로 이야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만일 마리아에 대해 깊은 신심을 가진 사람이 진심으로 용기 있 게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서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또 그 신심이 당신을 알고 당신을 더욱 완전히 사랑하기 위한 확실하고 틀림없는 방법이며 위험이 없는 가까운 길이고, 결함 없는 깨끗한 길이며, 또한 당신을 완전히 사랑하기 위한 오묘한 신비라고 말하는 것을 그 들이 보고 듣게 되면 그들은 곧 소리 높여 반대합니다. 또한 그들은 그 신심가에게 수 많은 거짓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 신심은 마땅히 없애 버려야 할 커다란 잘못이 있으며 마리아에 대해 서 그렇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믿는 사람들이 이미 마리아를 사랑하고 있으므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열중하기보다 는 차라리 당신께 대한 신심만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들은 마리아께 대한 신심에 대해서 말하기는 하지만 그 신심을 널리 보급하고 깊이 확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 라 오히려 지나친 신심이라 하여 물리쳐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마리아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당신께 대한 신심과 경건함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은 묵주기도나 스카폴라(성의) 같은 것들은 무식한 사람들이나 여자들의 신심이므로 구 원을 위해서는 그것들이 필요치 않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묵주기도나 그 밖에 마리아께 대한 어떤 신심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면 그들은 이내 그의 마음과 정신을 바꾸어 버립니다. 그들은 그에게 묵주기도 대신에 통회의 시편 일곱편을 읽어 기도하고, 마리아께 대한 신심 대신 에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을 가져 보라고 권고할 것입니다.
오! 사랑하올 나의 예수님, 그들이 정녕 당신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 마음을 상하게 해드릴까 봐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에 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 당신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습니까?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오히려 당신께 대한 신심을 방해하는 것이 됩니까? 마리아께서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명예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까? 마리아께서 독 자적으로 어떤 집단이라도 만드십니까? 마리아는 당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이십니까? 마리아의 마음에 들려고 하는 것이 당신께 불쾌감을 드리는 것입니까? 마리아를 사랑하고 마 리아에게 자신을 바치는 것이 당신께 대한 사랑을 소홀히 하고 갈라지게 하며 멀어지게 하는 것 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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