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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기본 진리 (95~ 97) **

제 1 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신심
제 1 장
제 3 절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기본 진리 사랑과평화의샘

마리아께 대한 거짓 신심과 거짓 신심가

95. 성교회는 성령과 더불어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하고 먼저 마리아를 찬양하고, 그 다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보 다 높거나 동등해서가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이단적인 가르침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완전히 찬양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리아를 찬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되고 소심한 신심가들을 향하여 마리아께 대한 참다운 신심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은총이 가득하신 마 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하고 기도하며 외치도록 하자.

셋째: 외적인 신심가 96. 외적인 신심가란 마리아께 대한 모든 신심을 형식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내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외적인 것에만 맛들이 고 또한 그들은 묵주기도를 될 수 있는 대로 한꺼번에 여러 단을 빨리 해치우듯이 하며, 의 미 없이 습관적으로 미사에 참례하고, 마음에도 없이 신심행사에 참여하기가 일쑤며, 생활 을 개선하려고 한다든가, 욕정을 억제해 보겠다든가, 마리아의 덕행을 본받겠다는 생각은 전 혀 없이 모든 마리아 신심회에 가입한다. 그들은 신심의 참된 의미도 모르고 신심의 감각적 인 면만을 좋아한다. 그래서 시작한 신심으로부터 아무런 흥미를 갖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 기고 자신을 깎아 내리거나 그만두어 버린다. 그들은 어떤 신심에 대해서도 평온한 마음을 갖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해 버리거나, 혹은 모든 것을 자기 기분대로 해 버린다. 세상에는 이런 형식적인 신심자가 많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사소한 외적인 신심을 업신여기 지 않으면서 내적인 신심을 중요시하며 꾸준히 실천하고 열심히 기도하는 참다운 신심가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던진다. 넷째: 주제넘은 신심가 97. 주제넘은 신심가란 정욕에 빠진 죄인들이나 세상에 애착을 갖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리 스도인 혹은 마리아 신심가라는 미명 아래 그들의 교만, 인색, 음란, 음주벽, 분노, 악담, 비방, 부정과 기타 나쁜 행실을 숨기고 있다. 마리아께 대한 신심을 가지고 있다는 구실로 좀 더 착실한 생활을 해 보겠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나쁜 습관을 지닌 채 그대로 키워 가고 있다. 이들은 고집스럽게도 이렇게 말한다. "우리들은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바치고 금요일에는 단식을 지키며, 로사리오회나 성의회 또 는 수도회 제 3회원이고 마리아의 성패를 지니고 다니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그럽게 용 서해 주실 것이며, 우리들은 고해 성사를 받지 않고는 죽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아무런 문제 없이 영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기대한다. 만일 누군가가 그들에게 이러한 신심이 마귀의 속임수에 불과하며, 또한 그들을 멸망으로 이 끄는 위험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해도 그들은 이 말을 곧이들으려 하지 않고 하느님께서는 자비 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만드시지는 않았다고 호언 장담한다. 세상에는 죄인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며 "나는 죽기전에 꼭 고해 성사나 병자 성사를 받을 것이며 그리고 죽는 순간에 훌륭한 통회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 밖에, "우리는 마리아께 대한 신심으로 스카폴라를 착용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충실하게 겸손한 마음으로 주모경을 일곱 번씩 바치고 있다. 때로는 묵주기도와 성무 일도를 바치며 단식도 자주 지킨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말을 강조하고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예전에 누군가에게서 들었거나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을 끌어 댄다.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그 들에게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해 성사를 받지 못하고 대죄 중에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죽기 전에 마리아께 대한 신심 때문에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서 고해 성사를 다 받을 때까지 살아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가 하면, 기적적으로 고해 성사를 다 받을 때까지 그의 영혼이 그 육체를 떠나지 않았다느니, 혹은 마리아의 자비로 임종 시에 상등 통회와 죄사함의 은혜를 하느님께서 내려 주셨다고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들 자신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구원되기를 그들은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손은 특히 배척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