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은 서로의 심장,
즉 마음을 교환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사랑하올
하느님의 어머니께 내어드릴 때
그분은 우리의 마음을
당신의 마음으로 바꿔주신다.
그분은 "저의 돌같이 굳은 심장을
따뜻한 피가 도는 심장으로,
인간의 증거라 할 수 있는
하느님을 닮은 사랑 넘치는 심장으로
만들어주십시오."라는 우리의 청원에
분명한 답을 주실 것이다.(중략)
성모님께서는
파티마의 어린이들을 통해
매우 분명히 말씀하셨다.
"마지막에 나는 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자가 될 것이다. 또한
악에 기울지 않기 위한 극복의 전쟁,
내적 노예 사슬을 풀어버리기 위한
전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다."
교황 비오 12세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온 세상을 봉헌했다.
교황께서 세상을 봉헌하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작은 왕국인
우리 가정과 나라를 티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의 성심에
무조건적으로,
온전하게 봉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여러 형태의 어려운 문제들,
부모로서 우리 가족을 위해 가지는
문제, 국민으로서 나라를 위해
가지는 문제 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랑하올 하느님의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께 우리 자신을,
우리 가족을 우리 나라를 봉헌해야 한다.
그분의 사랑은 믿을 수 없이 깊고
높고 자애롭고 따뜻하다.
그분은 자애로운 사랑,
인격적인 사랑, 평화롭고 정돈된 사랑,
자유를 주는 사랑, 희생적인 사랑,
사랑 그 자체이신 분이다.
즉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대한
봉헌을 통해 나의 병든 심장이
사랑하올 하느님의 어머니의
건강한 심장과 살아있는 일치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 <마리아잡지>12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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