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배자들의 어머니 ~

예수님은 당신의 어머니를 

조배자들의 어머니요 모범으로서 

우리에게 남겨 주셨다.

그것은 우리가 성모님으로부터

 조배를 드리는 법을 온전히 배울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중략)

 

성모님의 생활의 모든 것은

 당신의 일생을 통틀어서 조배라는 

이 한마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조배는

 하느님에 대한 완전한 봉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조물주에 대한 

피조물들의 모든 의무가 내포되어 있다.

 

'육화된 말씀'께 맨처음 조배드렸던 분 

 역시, 성모 마리아이셨다.

성모님의 몸보다 더 값지고 순결한 성합을

 결코 찾으실 수 없었다.

 

베들레헴에서 성모님은 세상에 태어나시어 

구유에 누워계신 성자께 맨처음 조배하셨다

나자렛에서 생활하셨을때 , 

공생활을 하셨을 때,

마지막으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조배를 드려야 했던 갈바리아에서

주님이 수난을 당하기까지, 

성모님의 삶은 조배의 연속이었다.

 

 

성모님은 주님의 삶의 온갖 상황에서 

조배를 드리셨다.

예수님께서 생활하셨던 상황에 따라서

 성모님은 달리 조배를 드렸던 것이다.

 

성모님은 늘 성자와 함께 고통을 당하시면서,

고통을 당하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을 조배하셨다.

 

성모님은 늘 당신께 확실히 드러내 보이셨던 

성자의 성심에 합당하게 조배하셨다.

성모님은 사랑으로써 성자의 성심과 삶에

 완전한 일치를 이루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모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주님이 행하신 모든 덕행을 통해서

주님을 묵상하고, 주님이 생활하신 

온갖 다양한 상태 속에서 조배를 드리며,

주님과 우리 스스로를 일치시킴으로써 

그 은총에 응답해야 할 것이다.

 

오 성모마리아님, 

우리에게 참된 조배적 삶에 대한 

가르침을 주옵소서!

당신처럼 우리도 성체 안의 모든 신비와

 은총을 깨닫게 하소서.

-     성 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