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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성녀 축일 기념일등

+++ (가르멜 ) 예루살렘의 성 안젤로 순교자 기념일 +++

 



축일:5월5일

예루살렘의 성 안젤로 순교자

St. ANGELUS of Jerusalem

Sant’ Angelo da Gerusalemme (di Sicilia) Martire, carmelitano

Born:1145 at Jerusalem

Died:stabbed to death in 1220 at Leocata, Sicily;

relics transferred in to the Carmelite Church at Leocata

angel(Greek: angelos, messenger)

 

 

 

안젤로는 ’천사, 사신’이란 뜻이다.

안젤로의 양친은 성모의 환시를 보고 유대교에서 신자가 된 예루살렘의 유대인이었다.

그 당시 성모님은 너희들이 기다리는 메시아가 이미 오셨고,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셨다고 하시면서, 부부에게 두 자녀를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그들은 가르멜 산의 올리브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리라 하셨다고 한다.

 

과연 그 약속대로 그 부모는 쌍둥이를 얻었는데, 둘 다 머리가 비상하고 또 영적인 선물도 받았다.

18살때 그들은 가르멜회에 들어갔는데,

둘 다 희랍어, 라틴어 그리고 히브리 말을 유창하게 했다고 전한다.

 

안젤로는 가르멜 산의 은수소에서 5년을 지낼 때, 주님께서 발현하시어 시실리로 가라고 하셨다.

그는 즉시 하느님의 명을 따라, 시실리로 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다.

팔레르리에서 200명 이상의 유대인을 개종시켰다.

 

그가 군중들에게 설교하고 있을 때

베렌가리오에 의해 참수당한 일단의 반도들이 군중들을 혼란시킨 뒤에 그를 찔렀다.

치명상을 입은 안젤로는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살인자를 용서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졌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Our Lady of Mount Carmel-NOVELLI, Pietro

1641. Oil on canvas. Museo Diocesano, Palermo

 

가르멜 수도회 역사

 

가르멜은 이스라엘 서북부, 갈릴래아 지방에 속한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해발 546m의 산 이름이다.  

기원전 922년경 다윗 왕국이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으로 분할된 후

북부 이스라엘 왕국의 배교를 막기 위해서 활약한 예언자들 중 엘리아 예언자가,  

바알의 거짓 예언자들과 대결을 벌인 곳이 바로 가르멜 산이다.  

 

’나는 야훼의 사랑에 불타 있노라’ 하신 엘리아의 정신을 따라,

이미 구약시대부터 가르멜 산에는 개별적으로 은수생활을 하던 은수자들이 있었는데,

12세기 중엽에 와서 팔레스티나 성지 회복을 위해 십자군 전쟁에 나선 경건한 신자들 중 일부도

성지 회복 후에도 가르멜 산에 남아 자신을 성모님께 봉헌하여 은수자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공동체적인 삶의 모습을 갖추게 되어,

13세기초 (1206년과 1214년 사이)에 당시 예루살렘 총대주교였던 성 알베르또 아보가드로 주교에게서

수도회 규칙서를 받아 은수자적 수도공동체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1226년, 교황 호노리우스 3세로부터 수도회 회칙 첫 인증 받음).

 

이후 회교도들의 팔레스티나 재침공을 피해 1230년대에 유럽으로 수도회가 이주하게 되었고,

이주와 더불어 당시 유럽의 환경에 맞게

기본적인 은수적 생활을 고수하면서도 시대적 요청에 따른 사도직 활동을 수행하게 되었고,

1247년에는 교황 인노첸시오 4세로부터

원초적 은수정신과 아울러 사도직 실천을 겸비한 탁발수도회로 최종 승인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16세기 스페인의 데레사 성녀는 복음과 원회규의 정신에 충실한 모습으로 개혁하고자,

1562년 아빌라의 성 요셉 가르멜 수녀원을 창립했고,

이후 십자가의 성 요한과 더불어 남녀 가르멜 수도회를 개혁하여

오늘날의 ’맨발 가르멜 수도회’ (개혁 가르멜)을 일으켰다.

현재 전세계적으로는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의 개혁을 따르는 ’맨발 가르멜 수도회’와

개혁 이전의 규칙을 따르는 ’완화 가르멜 수도회’가 함께 있으며,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남녀 가르멜 수도회는 모두 ’맨발 가르멜수도회’(개혁 가르멜)에 속한다.

(가르멜수도회홈에서)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7월16일

*성 엘리아 예언자 축일:7월20일

 

가르멜 수도회성인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축일:10월15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축일:12월14일

*리지외의 성녀 소화데레사 동정 학자 축일:10월1일

*복녀 안나 바르톨로메오 축일:6월7일

*성 안드레아 코르시니 축일:2월4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데 파치 축일:5월25일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 베네딕타(에디트 슈타인) 축일:8월9일

*복자 디오니시오와 레뎀토 순교자 축일:11월29일

*복녀 강생의 마리아 축일:4월18일

 

 

 

 

가르멜 수도회 영성

 

 

1) 데레사적 카리스마

가르멜 수도회의 영성은 회헌에 잘 나타난 바와 같이

관상과 사도직으로 표현되는 데레사적 카리스마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르멜 성소의 충만함이고 성서적이고 마리아적인 성격과

복음의 초대 규칙에 충실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고 전적인 봉헌과 깨끗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그리스도께 봉사하고 충실히 따르며

이러한 의미에서 가르멜 산은 바로 가르멜 영성이 태동하게 된 고향이며, 요람입니다.  

 

2) 관상적 삶     

가르멜 영성의 가장 근원을 이루는 이상적 요소는 관상을 통한 "하느님과의 일치"입니다.

이 영성이 가르멜 영성의 수덕적인 삶의 목표를 형성하고 초자연적 삶의 바탕을 이룹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영혼 깊숙한 곳 안에서 거주하시고 현존하시면서

친밀하게 우리를 초대하심에 깊이 응답하는 삶이며",

모든 가르멜 영혼들은 하느님의 영광과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 信望愛 삼덕의 대신덕의 생활을 통해

이 사랑이신 하느님과 친밀한 일치를 이루며, 그리스도의 신비에 깊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상은 하느님을 만나는 가장 큰 방법이며

이 하느님과 친밀한 일치를 위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하느님을 찾는 삶입니다.

 

이 관상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도생활과 수덕생활은 필수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가르멜 수도생활의 기본적 골격을 형성합니다.

성녀 데레사에 의하면 이 기도생활은 인간에게 은총을 주시고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열쇠입니다.

이 기도생활은 모든 다른 지향들, 걱정들 위에 하느님을 첫째 자리에 우선하고

밤낮으로 주님의 법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가르멜의 수도복을 입은 사람이면, 누구나 다 기도와 관상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처음부터 있는 제도이고,

우리는 저 가르멜산의 거룩한 아버지들, 깊은 고요속에서 속세를 등지고,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값진 보배를 찾으시던 그 사부님들의 후예입니다".

 

그러므로 가르멜 수도자의 영성생활은 사모이신

성녀 데레사의 모범을 따라 우리 영혼 깊숙한 곳에서 거하시는  

사랑이신 하느님과의 우정어린 통교와 친밀한 우정의 나눔을 통하여 우리가 세례성사때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의 선물을 발전시키고

하느님과 이웃에게 돌려주기 위한 수도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포기와 이탈을 통한 수덕생활

한 영혼이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 여정은 십자가의 성 요한에게 있어서 "정화(淨化)"로 표현하는데 정화의 목표는 하느님과의 일치,

그리고 관상적 삶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영성적 수련의 방법으로 제시됩니다.

 

그 정화의 규범들은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함이고,

둘째는 감각들에 대한 정화,

셋째는 慾들에 대한 정화,

마지막은 자애심에 대한 정화로써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들은 결국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이신 "하느님과의 일치"를 향해서

우리가 나아갈 영적 성장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것은 인간편에서 갖가지 집착에서 벗어나 대신덕(對神德)의 삶으로 표현되는

정화와 기도안에서 실천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성인께서 말씀하신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집착이 있고 보면(아무리 시시한 집착이라도) 완덕에 나아기기는 그른 것이다.

여기 한 마리의 새가 묶여 있다하자.

가늘거나 굵거나간에 묶은 줄이 끊어지지 않아 새가 날지 못한다면,

줄이 가늘다 해도 굵은 줄에 묶인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론 가는 줄은 끊기기가 쉽다.

그러나 아무리 쉽다 해도, 안 끊으면 못 나는 법이다.

이와 같이 어느것에 집착을 끊지 않는 영혼은, 비록 덕이 많다 할지라도,

하느님과의 합일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가르멜 수도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