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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23주간 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주일>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루카 6,8)

 

주님께서 주신

기쁨 가득한

 

주님의 날

주일은

 

내 언저리에

밀어놓았던

 

잊고 있던

고운님들

 

내 가운데로

모시는 날

 

늘 그렇게

함께 계시나

 

나 느끼지 못한

하느님과

 

주님께서

몸소 맡기신

 

내 눈길 밖의

작은 벗님들과

 

주님 닮게

지음 받은

 

내 사랑 못 받던

내 자신을

 

내 가운데에

품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