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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현 신부님

~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 조욱현 신부님 ~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복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11-1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12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14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15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마태 11,11-15: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11예수께서는 구원사에서 요한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하신다구약에 예언된 엘리야가 바로 세례자 요한이라고 선언하신다구세주의 길을 준비하는 위치란 다시 있을 수 없는 위치이며 요한에게 주어진 특권이기도 하다요한 세례자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인물이다“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 그보다 더 크다.(11성령이 충만한 곳에서는 성령을 아주 조금 나누어 받은 사람이라도 죽음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하느님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하늘나라를 아직 기대하며 싸움터에 있는 이보다 더 크다하늘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가장 나중에 성인이 된 사람도 여전히 지상에서 하늘나라를 희망하며 사는 가장 훌륭한 이보다 더 크다는 말이다.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12하늘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믿지 않았으며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도 하찮게 여겼다그분의 백성들은 그분을 비난하고그분의 적들은 그분을 감싸 주었다자녀가 되는 권한이 상속으로 주어졌지만가족이 그것을 거부하였다아들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기를 거부하고집안의 종들이 그것을 받았다이것이 폭행을 당했다는 말이다성조들이 이스라엘에 약속하고예언자들이 예고하고그리스도께서 주신 영광이 이제 믿음으로 다른 민족들에게 넘어가 그들의 차지가 되었다.

 

예수께서는 요한을 엘리야라 하셨다그가 엘리야의 힘과 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가브리엘 천사도 요한에 대해 같은 말을 했다“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루카 1,17)라는 말은요한이 비록 사람의 모습에서는 엘리야와 달랐지만 바로 엘리야임을 알려준다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에 앞서 그 길을 마련하러 왔고그 사명을 다하였으며예수께서 사랑과 봉사로 하늘나라를 선포하셨다면우리의 자세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우리의 자세는 사랑과 봉사의 원리에서 길을 발견하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