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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부님들의 강론

~ 연중 제 10주일 / 키엣 대주교님 ~

연중 제10주일. 키엣 대주교님.

주님의 자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수 많은 죄로 얼룩진 세상입니다.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불의와 타협하며 살 수밖에 없다고 위안하기도 합니다. 불의와 타협을 넘어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고 실천하지 않는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화할수록 악의 유혹도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성령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권능을 부정하고 용서의 근원이시며,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부정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자신들의 그릇된 신념을 믿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것을 증명하려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 안에 성령께서 현존하심을 받아들이고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바로 주님의 자녀이며 형제 자매입니다.

 

 

 

주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 우리도 우리의 이웃인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용서’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들을 저희가 용서하는 것처럼 주님께서도 저희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이것은 다시 말해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 자매를 영원히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이라도 악의 유혹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어떻게 “주님의 나라를 세워 주소서’라는 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기 위해, 주님께서 세상의 사탄과 악마를 몰아내고 사랑의 왕국을 세우실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열린 마음과 따뜻한 마음을 주소서. 그리고 사랑과 동정심과 용서를 알게 하여 주소서.

 

주님의 말씀을 눈과 입으로 읽지 않고 마음으로 읽고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주님과 뜻을 따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자만심과 오만함을 버리고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순수한 마음을 주시어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것이고 성령의 은혜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아멘.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생각해보십시오.

2. 원한이나 편견으로 사람을 평가한 적이 있습니까?

3. 편견과 아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편견과 아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