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독서에서 예레미야는 자신의 운명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복음은 주님 또한 도살장에 끌려갈 어린 양처럼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아무 저항하지 않는 순한 어린 양 주님이 우릴 구원하신다는 얘기인데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저는 이렇게 간단히 묵상했습니다.
하지 않지만 하는,
약하지만 강한.
이 묵상이 너무 짧다면 이렇게 얘기를 늘리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하는 것이고,
약한 사람이 진정 강하다.
그래도 여전히 짧다면 이렇게 덧붙이겠습니다.
내가 하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 하시고
내가 약할 때 나는 하느님으로 강하게 된다.
바오로 사도가 이렇게 얘기했고
노자도 이렇게 얘기했으며
우리 주님이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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