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 6주일 / 호명환 가를로 신부님 ~

부활 제6주일. 호명환 가롤로 신부님.

CAC 매일묵상

우리 자신을 경험하기! 거룩함을 경험하기! - 스물한 번째 주간 실천

 

 

 

 

CAC(Center for Action and Contemplation) 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 스물한 번째 주간 (호명환 번역): 신앙이라는 세발자전거

 

여러분의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환영하겠다는 의도를 가져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삶이 열리는 것을 지켜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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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로어의 매일 묵상

매일 묵상은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뿌리를 두고 리처드 로어와 CAC 운영진, 그리고 객원 교수들의 묵상 글을 제공해 주어 우리의 영적 수양을 심화시켜 주고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동정(compassion)을 구현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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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누구인신지를 안다고 주장하지 않는 영적인 전통을 존중하는 영적인 스승인 미라바이 스타(Mirabai Starr)는 우리의 삶을 알고 존중하며 더 충만하게 경험하라고 다음과 같이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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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들 전체에 있는 여러 신비 전통을 보면 하느님을 아는 가장 믿을 만한 수단은 무지(無知)라고 말하는 역설적 가르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에서는 라틴어 용어 via negativa(부정의 길)를 사용하여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전통들은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하느님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여 그 막대한 신적인 신비를 정의하고자 하는 말이나 개념을 적극적으로 묵살해 버리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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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냉혹한 기법을 완전히 뒤집어 생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무지는 깨달음의 길에서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는데, 그것은 여러분 삶의 거룩함에 온전히 머물기보다는 현실에서 벗어나도록(때로는 이것을 초월이라고도 함) 이끌어 주는 수양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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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 보십시오: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자연스럽게 감으시고, 깊은 숨을 두 번 정도 서서히 쉬시면서 다음의 질문을 자신에 해 보십시오. "나는 누구인가?" 여러분 마음에 무엇이 일어나든 그것에 부정적으로 응답하지 말고 "예" 하고 응답하십시오. '나'는 엄마이고, 딸이고, 자매이고, 사랑하는 이입니다: 예. '나'는 가구장이이고, 정원지기이고, 활동가입니다: 예. '나'는 민감한 사람이고, 호들갑을 떠는 사람이고,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고통을 선호하는 예술가입니다: 예. '나'는 사랑을 가지고 들어주는 사람이어서 다른 사람이 상처받았을 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예. '나'는 이 광활한 우주의 한 부분이고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라 포플러 나무만큼 중요한 사람입니다: 예. 이제 창조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나'는 물 위에 빛나는 햇빛이고, 머리카락을 젖혀 주는 바람이고, 한밤중의 고요함이고, 교향악입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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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모든 것이고, 또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있습니다. 여러분은 광활하면서도 독특하고 형체 없이 영광스럽게 창조된 존재입니다. 인간 조건의 모든 초라하고도 장엄한 세부 사항들을 받아들이고, 겉보기에 모순되는 것들도 똑같이 진리임을 인정함으로써, 어떤 것은 거룩하고 어떤 것은 속된 것이라고 규정하는 조건화된 목소리를 모두 몰아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환영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여러분의 삶이 불끈 쥔 주먹처럼, 아름다운 꽃처럼, 어딘가로 이끌어 주는 대문처럼 활짝 열리는 것을 지켜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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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Mirabai Starr, Ordinary Mysticism: Your Life as Sacred Ground (HarperOne, 2024), 46–48.

​Image credit and inspiration: Taylor Heery, untitled (detail), 2021, photo, Unsplash. Click here to enlarge image. 역동적인 움직임은 - 세발 자전거를 타듯이 - 끊임없이 바뀌는 균형점에 맞추어 계속적인 학습과 지속적인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균형과 존중을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