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 7주간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나 길을 걷는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요한 21,22)

 

 

길을 걷는다

 

길이 있으니

길을 걷는다

 

길이 부르니

길을 걷는다

 

길이 이어준

길벗과 함께

길을 걷는다

 

길벗이 기꺼이

걷을 수 있도록

길을 걷는다

 

나 힘껏 걷도록

길벗이 걸으니

길을 걷는다

 

부르는 길이 있어

길벗과 나 함께

길을 걷는다

 

길벗의 눈길

빼앗지 않고

길을 걷는다

 

길벗에게 눈길

빼앗기지 않고

길을 걷는다

 

길벗이 있어도

길이 부르니

길을 걷는다

 

길벗이 없어도

길이 있으니

길을 걷는다

 

길이 부르니

길을 걷는다

 

길이 있으니

길을 걷는다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