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욱현 신부님

~ 연중 제 14주간 수요일 / 조욱현 신부님 ~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복음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1-7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마태 10,1-7: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구원 사업을 계속하도록 열두 사도를 선택하신다열둘이라는 숫자는 구약을 완성하시는 예수께서 새로운 백성을 이끌어갈 열두 사도를 부르신다제자들의 신분을 보면 오늘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의아한 선택이셨다


어부세리열성 당원과 같은 학식이나 사회적 지위로 볼 때 지도자급에 속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모든 것을 잘 아시고 꿰뚫어 보시는 주님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제자들로 선택하셨는가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과 하느님 지혜의 차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제자로 뽑으실 때지금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보신 것이 아니라그를 어떤 사람이 되게 하여 그가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보시고 그들을 선택하셨다즉 자신의 모든 능력을 겸손되이 하느님을 위해서 쓸 줄 아는 사람을 택하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파견하신다“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5하신다이 말씀은 다른 민족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그들의 행실과 생활양식을 제자들이 피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주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을 치유해 주셨다이 말씀 바로 이단자들의 집회에 가지 말라는 경고이다또한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우리가 다른 민족들과 이단자들의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그들은 신앙만이 아니라삶의 방식도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6하셨다이렇게 제자들은 하늘나라와 그것이 뜻하는 모든 것을 선포하였다“‘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7복음이 전해지면 세상은 변화한다


세상은 하느님의 뜻과는 반대로 살아가려 하므로 복음이 전해지면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세상을 그렇게 변화시키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조욱현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