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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과 언어

[스크랩] * 가을날의 일기 .......

        가을날의 일기 글. 서민숙 / 낭송. 이화영 가을이 다 가도록 내 가슴에 살고 있는 뜻모를 그리움들은 허공을 헤 메이다 가랑비로 대지를 적신 채 내 마음을 적시고 일기장마저 적신다 코스모스 키만큼 자란 고독은 온종일 한들 거리며 나를 향해 손짓하는데 그리운 사람을 쓰려해도 얼굴없는 그리움뿐이다 가랑비에 젖은 낙엽을 주워 끝내 써 내리지 못한 일기장에 이름석자 대신 갈피를 하고 나니 고추잠자리는 가을을 물고 저만큼 달아나고 있었다

 
 
출처 : * 가을날의 일기 .......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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