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학이며 하버드 대학교수로 한평생을 사셨던 임어당 교수가 남긴 많은 저서 중에 "속생활의 발견"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장자라고 하는 분이 조룽이라고 하는 지방에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날개가 무려 일곱 척이나 되는 큰 새 한 마리가 머리위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나뭇가지에 앉았습니다.
그 숲에 앉는 것을 보고 '옳지, 저 새를 한 번 구경해야겠다.' 하고 가까이 가도 새는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 새를 잡아야겠다.' 생각을 해서 장자는 활에 화살을 먹인 후에 가까이 갔습니다만, 그 새가 꼼짝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하고 보았더니 이 큰 새가 바로 눈앞에 있는 버마제비라고 하는 먹이를 먹으려고 거기에 몰두하고 있더랍니다.
또 버마제비를 보니까 버마제비가 꼼짝을 안하고 있어요, 도망가지 않고. 버마제비는 또 앞에 있는 매미를 잡아먹으려고 꼼짝도 안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며 거기에 몰두하고 있는 이 짐승들을 보았습니다. 이 때에 밤나무 숲 주인이 장자가 도둑인줄 알고 오해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도둑이야!"하고. 그래서 모든 일이 다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탐심에 눈이 어두워 탐심군상의 모습이라고 그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보고 사느냐 무엇을 생각하고 사느냐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에 몰두하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지벨브의 김예애 사장은 원래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가정 과목을 가르치던 교사였습니다. 63세에 교직생활을 접고 7년이 지난 어느 날, 며느리가 물을 줄줄 흘리면서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설거지하면서 수도꼭지를 열고 잠그는 게 불편하니까 그냥 물을 흘러 보내는 것이겠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리저리 궁리하던 중,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발로 조절하는 수도꼭지를 만들면 되겠네.’ 1999년 이미 칠순의 나이였지만 그 날부터 그녀는 종일 다리품을 팔며 다양한 수도꼭지들을 수집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수도꼭지회사들을 찾아다녔으나 문전박대를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근근이 모았던 2억 원도 쏟아 부어 간신히 3년 만에 개수대 밑에서 발로 밟아 조절하는 페달 수도꼭지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페달의 오른 편을 밟으면 더운 물이, 왼 편을 밟으면 찬 물이, 둘을 다 밟으면 미지근한 물이 나옵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그녀는 어엿한 벤처기업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반드시 더 나은 방법이 있다.’ 그녀의 좌우명입니다.
기저귀와 같은 상품은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구매의사를 분명히 하는 목적구매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목적구매 상품의 고객은 TV 홈쇼핑으로 쉽게 끌어당겨지지 않습니다. 기저귀를 사야겠다며 TV 홈쇼핑 채널을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최근 1-2년간의 목적구매 고객목록을 뽑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은 스팸으로 처리해 버리고 맙니다.
현대홈쇼핑에서 조사 분석 업무를 담당하던 임석 CRM파트 장은 이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문자 메시지를 TV 시청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그는 고민 끝에 ‘지금 방송 중입니다’는 메시지를 안내 멘트에 추가했습니다. 단순한 시도였는데 TV 시청이 3배로 늘어났고 문자 메시지를 한 번 보낼 때마다 매출이 20%씩 뛰었습니다. 오래 고민하고 탐구하면 마침내 보입니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의 오마하에 위치한 모바일 홈 생산업체, 코모도어에 입사한 비노드 굽타는 미국 전역의 전화번호부에 있는 정보를 가공해 영업대상 목록을 뽑아냈습니다. 그는 그것을 찬찬히 훑어보다가 그것에 특별한 사업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얼마 후 그는 인포 USA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마침내 400만 명의 고객들에게 방대하고 정확한 기업 목록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려고 하면 보입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이야기인데 실화입니다. 미국의 한 중환자 병동에 심한 화상을 입은 소년 하나가 입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온몸에 붕대를 감고 얼굴에도 다 붕대를 감고 그저 숨만 쉬게 하고 이렇게 되었는데, 불쌍합니다. 이런 중환자실에는 소위 자원봉사자는 못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 중에 대학생 하나가 금기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중환자실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침대에 써있는 기록카드를 보니까 이 사람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거기서 그렇게 끙끙 앓고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괴로울까 얼마나 답답할까, 그래서 매일 같이 그 중학교 2학년 교과서를 들고 가서 귓가에 대고 읽어주었습니다.
책을 읽어 주고 영어 문법을 읽어 주고 가르쳐 주고. 그러니까 가만히 누워 있으면서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아이가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을 읽어주는 것을 보니 내가 나을 수 있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소망을 가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아이는 죽을 줄 알았는데 나을 뿐 아니라 기적적으로 빨리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붕대를 푸는 날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나을 수 있었느냐? 이 아이의 말이 그 형님이 책을 읽어 줄 때에 나는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는 생각을 했고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 노는 생각을 했고, 나는 나아서 이렇게 공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빨리 나을 수 있었습니다.
이 소년처럼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소망을 품고 김예애 사장처럼 더 나은 방법을 찾고 현대홈쇼핑에서 조사 분석 업무를 담당하던 임석씨 같이 탐구하면 마침내 보입니다. 비노드 굽타처럼 보려고 하면 보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주변을 둘러보아라.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다 둘러보아라.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 일어나라, 이 땅을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녀 보아라. 내가 너에게 이 땅을 주겠다.” <창세기 13장 14~17절>
개울물에서는 작은 고기가 살고, 강에서 좀더 큰 고기가 살고, 바다에서는 고래처럼 큰 고기와 수백 수천의 어족이삽니다. 우리 모두 눈을 들어 넓게 보십시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물 안에서는 하늘이 멍석만큼 밖에 안 되어 보입니다. 우물은 너무 좁습니다.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는 넓은 사람이 됩시다.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렸습니다. 그들은 “유령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비명을 지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얼른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여, 정말 주님이시라면 저에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너라.”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거센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물에 빠지기 시작하자,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잡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하느냐?”<마태복음 14장 25~31절>
우리는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십시다. 주의 밝은 빛이 있는 곳에는 생명과 건강과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의지할 것이 못되는 자기도 의지하지 맙시다. 믿을 것이 못되는 주변 환경도 의지하지 맙시다.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눈을 들어 주를 보라! 해바라기처럼 주 바라기가 되십시오.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반드시 복을 받아 누릴 것입니다.
♬ 하나님의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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