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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스크랩] 영등포 역 -혜당 양연화


        영등포 역 혜당 양연화 오는 마음 가는 발길 숱한 사연 실려가고 실려오던 영등포 역 청운의 꿈 안고 왔다가 슬프고 초라한 낙향도 서슴없던 곳 검은 연기 기적소리 고향 가자 울면 다가서는 향수에 금의환향 언제일까 까마득한 눈가에 맺히던 눈물 세월 묻은 철길에 남은 애환은 철마의 등에서 그 때로 울고 세월 흘러 화려한 변신으로 옛 모습 흔적 없는 이름만 간직한 역사(驛舍)에는 오늘 하루의 사연을 안고 또 어디론가 오가는 발길 붐빈다
        현재

        1968년 영등포역
출처 : 영등포 역 -혜당 양연화
글쓴이 : 뭉게구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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