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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스크랩] 2. 가톨릭 영성에 대한 이해 ②-1




- 2. 가톨릭 영성에 대한 이해 ②-1 -
['기도'·'덕행'은 가톨릭 영성의 핵심 
‘삶의 실천’으로 주님과 일치 이루는 기도 지향 
프로이드 이후 ‘인간 정신’도 과학대상에 포함]
지난 주 가톨릭 영성의 대략적인 역사를 살펴 보았다. 
이 영성의 역사 속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주제는 무엇일까. 
바로 ‘기도생활’과 ‘덕행생활’이다. 
초기교회 당시 사막에 가서 생활한 이들에서부터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큰 맥이 바로 이 2가지 생활이다. 
기도 생활을 이야기 할 때 9세기의 ‘귀노’라는 분을 빼놓을 수 없다. 
귀노는 우리에게 ‘렉시오 디비나’를 가르쳐 주신 분이다. 
렉시오(LECTIO)는 ‘독서’라는 뜻이고 디비나(DIVINA)는 
‘거룩한’‘신성한’의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렉시오 디비나란 거룩한 독서, 즉 성독(聖讀)을 의미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귀노는 기도를 4단계로 분류한다. ▲독서 ▲묵상 ▲기도 ▲관상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3단계 기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마음으로 음미하는 기도를 말한다. 
따라서 가톨릭 영성의 진정한 핵심은 기도생활과 
신망애(信望愛, 믿음 희망 사랑) 3덕과 윤리덕의 실천이 하나로 묶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통적 영성생활의 골자다. 
물론 전통적 영성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지극히 단순화 시키면 이렇다는 말이다. 
그럼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이야기 하려는 현대 영성은 무엇일까. 
현대 영성은 지금까지 설명한 전통적 영성의 기반위에 서 있다. 
전통적 영성에서는 우리에게 ‘기도생활을 열심히 해라
’‘하느님을 만나야 한다’‘
덕행을 잘 닦아야 한다’ 
‘신덕 망덕 애덕을 잘 닦아야 한다’ 
‘청빈, 정결, 순명의 덕을 쌓아라’ 
‘의로움을 추구하고 겸손하라’ 등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정작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피부로 와 닿는 
‘인간학적’ 설명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자녀교육 등으로 동분서주 바쁜 주부들에게 
전통적 영성이 어렵게 와 닿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통적 영성에 뿌리를 둔 현대 영성은 
이 점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수원교구 정영식 신부
사랑과 평화의샘 http://cafe.daum.net/lcg420
출처 : 2. 가톨릭 영성에 대한 이해 ②-1
글쓴이 : jeosah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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