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성
한 아기가 바느질하는 어머니 곁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별안간 엄마 품으로 달려가 엄마 목에 매달려 얼굴을 부볐습니다.
아기는 엄마의 귀를 살며시 잡고 속삭였습니다.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난 엄마를 사랑해요!"
어머니는 미소를 가득 머금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꼬옥 끌어 안으며 되물었습니다.
"우리 아기가 왜 엄마를 사랑하는 걸까?"
그러자 아기는 동그란 눈을 깜박이며 대답했습니다.
"난 엄마가 그냥 좋아요. 세상에서 엄마가 없으면 나는 살지 못할거야.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땅 위에 동물, 식물, 자연, 그 밖의 여러가지를 창조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오직 우리가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그것이 하느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됩니다.
아기가 세상에 갓 태어났을 때 어머니는 아기에게 모든 정성을 쏟아 보살피며 진실한 사랑을 다합니다. 그 사랑을 느낀 아기는 표현의 능력이 생기면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사랑을 돌려 줍니다.
비록 전부 표현할 수는 없지만 단지 '엄마가 아기를 사랑한 그 사랑으로' 아기는 엄마를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가 그분을 사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하느님을 결코 잊지 않으며 그분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