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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셋째 주, 첫째 날] 21세기를 위한 부활절 소식

셋째 주, 첫째 날

21세기를 위한 부활절 소식


이사야 35,1-10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피워라.

아네모네처럼 활짝 피워라.

기뻐 뛰며 환성을 올려라.

황무지도 레바논의 영광으로 빛나고

가르멜과 사론처럼 아름다와져

사람들이 야훼의 영광을 보리라.

우리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겁에 질린 자들을 격려하여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느님께서 원수 갚으러 오신다.

하느님께서 오시어 보복하시고 너희를 구원하신다."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리라.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리라.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가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 이라 불리리라.

부정한 사람은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사자가 얼씬도 못하고

맹수가 돌아 다니지 못하는 길,

건짐받은 사람만이 거닐 수 있는 길,

야훼께서 되찾으신 사람이 이 길을 걸어

시온산으로 돌아 오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리라.

그들의 머리 위에선 끝없는 행복이 활짝 피어나고

온 몸은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 들어

아픔과 한숨은 간데없이 스러지리라.



해설

21세기의 사람들에게...


들어라!

슬픔에 젖은 이와 절망에 빠진 이는 눈을 높이 뜨게 하라.

마음이 무거운 이들은 자유롭게 숨을 내쉬게 하라.

그들이 희망 속에 갓난 아기를 낳게 하고

기대 속에 아이들을 돌보게 하라.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열리낟.

일치와 평화의 시대가,

첫 순간처럼 신선한 새로운 비전을 우리가 서로에게서 보게 될 시대가.


너희가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말하라.

용기를 갖고 내적인 능력과 힘을 찾으라고,

압도당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으리,

어둠은 새벽으ㅢ 전조일 뿐인 것을,


마취되고 취한 자들은 그들의 우상이 쓰러지는 날

본래의 모습으로 깨어나리라.

우유부단함과 두려움으로 수족이 마비된 사람들은

이제 부담없이 자유롭게 걷게 되리라.


기뻐하라!

가난한 이들도 이제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으며,

부유한 이들은 물론 여전히 부유하리라.

그리고 지쳐 길을 배회하는 사람들

굶주린 이들은 양식을 얻을 것이며,

노인들과 집 없는 이들은 환영을 받으리라.


이제 더 이상

이웃들은 주의하여 무장하지 않게 될 것이며,

지도자들도 불신으로 경계하지 않게 되리라.

이제 더 이상

전쟁으로 자원이 메마르지 않게 될 것이며,

청소년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아도 되리라.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새로운 길이 막을 연다.

긴장 완화를 넘어서, 세력을 넘어서

용서가 벽을 허물어 뜨리며

신뢰가 도시를 건설하리.


존경은 축복이 되어

온 지구를 껴안으리.

다시는, 다시는 별들의 전쟁이 없으리라!

동방박사의 위성들은

일치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리라.


기뻐하라!

이 땅이 다시 새로워지리라.


고대의 삼나무가 꿋꿋이 서 있고,

지진은 기도로 잠잠해지니.

한때는 저당잡혀 구속받고 잠자던 땅이

이제 일곱 배로 풍성하게 수확을 거두리라.


이 땅이 다시 새로워지리라.


신선하고 깨끗한 정화수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을 축이리.

내면 깊이 생명에 자양분을 주리.

모든 사람들과 불모지들이 적셔지고

모든 목마른 불들이 갈증을 풀리라.


이 땅이 다시 새로워져 생명을 얻으리라!


감히 꿈을 지니라; 창조가 우리에게 다가왔노라.

죽음의 문은 꽝하고 닫기웠노라.

죽음을 예측했었을지라도,

아, 종말은 기쁨, 기쁨이도다!


들어라! 예수께서 오셨다. 부활하셨다, 살아계시다.

그분께서 새 희망을 가져오셨다. 약속이 이루어졌다.

그분께서 걸으셨던 길은 우리에게 탄탄대로가 되었다.

혼돈과 주검을 통해서, 그분의 성령이 인도하신다.



기도 안내 : 쇄신의 기도

+ 매일기도 양식: ‘매일 기도하는 방법’ 게시물 참조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긴장을 풀고 조용히 자신을 가라앉힌다.

하느님께 대한 나의 의존성을 분명히 한다.


+ 구하는 은총

부활하신 예수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 기도 방법: ‘여러가지 형태의 혼자 기도하는 방법’ 게시물 중에서 [묵상] 참조.

부활하신 예수의 성령이 현존하심을 깨달으며, ‘21세기를 위한 부활절 소식’을 기도하는 자세로 천천히 읽는다.

이 메시지를 읽어 내려가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아픔을 낫게 하시고, 기쁜 소식을 가져오시며 온 세상에 걸쳐서 활동하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연다.

이 메시지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그분의 성령이 현존하심과 그 권능에 감사드리며 자주 멈춘다.

이사야서 35장 1-10절과 ‘21세기의 사람들에게’를 다시 읽는다.

그리스도의 성령이 내 안에 계시어,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하기 위해 내가 지닌 재능을 사용하도록 나를 초대하시며 내게 힘을 주시는 것을 깨닫는다.

이사야의 대목과 ‘21세기의 사람들에게’를 천천히 다시 읽는다. 이미지가 내 앞에 떠오를 때, 그 이미지 안에 계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에게 기도한다. 예를 들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힘을, 속박을 받는 사람들이 자유를, 지구가 재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


+ 마침기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나의 감사와 기쁨을 나누면서, 그분과의 대화에 들어간다.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 기도 후 반성

기도 중에 떠오른 느낌이나 깨달음들을 영적일기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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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셋째 주, 첫째 날] 21세기를 위한 부활절 소식
글쓴이 : 가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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