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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가및 종교음악

[스크랩] 271번 - 로사리오 기도드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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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에 계신 예수님
 

 

 
어느날 묵주에 달린 예수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셨다.
그런데 묵주에 달린 예수님들의 모습과 표정과 건강상태는 다 달라 보이셨는데
서로가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하셨다.
 
한 예수님은 늘 차속에 매달려 있어
멀미로 얼굴이 노랗고 어지럼증에 시달려 괴로워하고 계셨고
 
또 한 예수님은 주머니속에 갇혀있어 오랫동안 먼지와 함께 있다보니
편도선과 가래로 고생하고 계셨고
 
또 다른 예수님은 묵주 통에 오래동안 담겨 있어
온 몸이 녹슬어 계셨다.
 
또 한 예수님은 서랍속에 다른 물건과 엉켜있는 바람에
제대로 몸을 움직이질 못해 근육마비로 고생하고 계셨다.
 
심지어 어떤 예수님은 팅팅 불어 계셨는데
그 예수님은 주머니속에 담긴 채 세탁기에 돌려져 온 몸이 불으신 것이다.
 
그런데
한 예수님은 얼굴이 뭉그러져 형상조차도 없는데도
왠지 모를 빛을 발하고 계셨다.
그래서 모두가 궁금해서 물었더니
이 예수님은 어느 할머니의 묵주로 계셨는데
늘 매일같이, 아주 열심히 기도하시면서
예수님의 얼굴을 하도 매만지시는 바람에
얼굴이 다 달아 형태가 없어지셨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예수님은 너무도 행복해 하고 계셨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묵주에 계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출처 : 271번 - 로사리오 기도드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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