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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수녀님의작품들

[스크랩] 기도 일기 2 - 이 해인

        기도 일기 2 - 이 해인 - 겟세마니에서, 1997년 6월 죄를 많이 지어 부끄러움뿐인 제가 땅에 엎디어 울 수도 없는 돌이 되어 서 있음을 용서하십시오 부드러운 올리브나무 잎새로 가늘게 들려오는 당신의 신음소리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리고 피 흘리신 당신의 그 처절한 괴로움으로부터 늘 멀리 달아나고자 했습니다 당신을 섬기면서도 당신의 길을 따르기는 쉽지 않았던 세월을 돌아보며 오늘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으로나 당신 곁에 머무르려는 저를 용서하십시오
        사랑과 평화의샘 http://cafe.daum.net/lcg420
    출처 : 기도 일기 2 - 이 해인
    글쓴이 : jeosah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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