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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의기도및 신앙

가상칠언,,,,?

가상칠언 (架上七言)


  가시나무새는 일생에 단 한번 우는 새입니다.


이 새가 울게 될 때는 가시나무에 자신을 찔리우며

피투성이가 된 채로 자신을 희생시켜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참된 가시나무새입니다.
그분은 스스로 십자가라는 가시나무를 찾아서 찔려 피투성이로 내 놓으심으로
이세상의 어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음성의 말씀이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가지 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다...


1.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루가 23,34)
2.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루가 23,43)
3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 셨나이까? (마태 27,46)
4. 어머니,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 19,27)
5. 이분이 당신의 어머니요. (요한 19,27)
6. 목마르다. (요한 19,28)
7. 이제 다 이루었다. (요한 19,30)

골고다에 선 세 십자가...


오늘 내가 여기 있는 것은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닙니다(요한 7,28)

오늘 내가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은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생의 도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하느님이 맺어주신 인연이며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은총입니다.
장소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장소로,
미워질 때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분으로 수용할 때 행복할 것입니다.

사순시기 동안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가시를 찾았는가요?
혹 찾았다 하더라도 찔릴 때마다 실망과 절망의 소리,
원망의 소리, 저주의 소리는 내지 않았는지요?
밟히기를, 고통을 수용하는 인내를 십자가를 통하여 배우라고
저희에게 주신 것은 아닐까요!

에페4,26: 누구에게 마음 상하게 한 일이 생각나면 해지기 전에 풀어주어야 한다.
에페4,29: 남을 헤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회 있는 대로 남에게 이로운 말을 하여
도움을 주고 듣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십시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