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순박한 여인

        순박한 여인 / 김지명 


        그대 만나려고
        창문 열린 버스 타고
        덜컹거리는 시골길
        차에서 내려
        좁은 마을 길 따라가면
        송아지 더 나드는
        대문 없는 초가집

        큰기침으로
        인적 기를 알리면
        하던 일 멈추고
        맨발로 달려와
        다소곳한 모습으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그대

        솔 향기 그윽한
        찻잔 들고 마주앉아
        미담 나눌 때
        애절한 눈동자에 혼을 잃고
        순박한 여인 품으로
        이 마음 빠져들어
        그대 곁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090713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운 내자 . 친구야 ...!!  (0) 2009.07.26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  (0) 2009.07.24
good morning!  (0) 2009.07.24
그대에게 가고 싶다  (0) 2009.07.23
수호천사님!오랜많이네요 안녕하세요...  (0)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