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강 새로운 미사전례의 특징
교회는 19세기 후반의 전례부흥운동의 영향으로 20세기 초부터 전례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배경하에 제 2차 바티칸공의회에서는 '전례헌장'을 통해 전례개혁에 관한 원칙과 지침을 제시했는데, 새 원칙과 지침은 공동체의 능동적인 참여, 전례의 현대화와 토착화 등 공동체사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개혁지침을 토대로 1970년 개정된 미사전례서(바오로 6세 미사경본)이 출판되었다. 새 미사전례의 특징은 전례에 성경의 내용을 대폭 수용해 말씀전례를 미사의 중심으로 승격시켰으며, 교부들의 문헌, 동방교회의 양식 등 교회의 전례전승을 과감하게 받아들였다. 또 현 시대의 지역과 단체, 민족들의 요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와 동작, 성가, 도구, 복장 등을 현대화하고 토착화 할 수 있게 했으며, 예식의 일부분을 선택하거나 주례자 스스로 참회예식, 도입기도 등을 창작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했다. 새 미사전례는 성직자위주의 전례가 아닌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 공동체 전체의 예배를 강조하며, 신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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