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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지금이 참 좋다

 

 

♡ 지금이 참 좋다...♡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 안 성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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