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조배란?
주님은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성체조배는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온 존재가 만나는 순간입니다. 창조주이신 주님과 피조물인 우리가 만나는 때입니다. 제자가 스승 곁에 있는 때이고 병자가 의사를 만나는 때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모든 것인 분께 모든 것을 거저 얻는 때입니다. 목마른 자가 메마르지 않는 샘에서 목을 축이는 때입니다. 장님이 빛이신 분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친구가 참된 벗이신 분을 찾아가는 때입니다. 길 잃은 양이 착한 목자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어리석은 자가 지혜를 찾아 얻는 때입니다. 고통당하는 자가 위로자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신부가 영혼의 신랑을 찾는 때입니다. 젊은이가 삶의 방향을 찾는 순간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효과적인 방법은 기도입니다. 내 힘으로서는 더 이상 버텨 나가기 어렵다고,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다고 여겨진다면 지금 곧 감실 앞으로 가십시오. 용기를 잃었을 때, 방황할 때, 고통을 이겨내기 힘들 때 그리고 물질적인 어려움을 당할 때 감실로 다가가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성체로부터 빛을 받아 굳세어져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마치 수도꼭지와 같아서 틀어놓으면 하느님의 은총이 넘치게 흘러나오지만 잠그면 나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됩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 사랑의 참 기쁨을 모르지만 기도를 자주하는 사람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께 모든 것을 배우게 됩니다. 성체조배는 우리를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방문하는 때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과 같습니다.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뵙고 소식을 주고받고 선물이나 우리의 약속 등을 교환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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