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대지 [4.3 제주(민중)항쟁]
海松 김달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무참히 짓밟혔던 외로운 대지
가슴에 맺힌 한들
황금빛 지팡이 되어
피에 젖은 유채꽃을 위로하지만
눈 앞에 뿌려진 안개를
비웃는 자들의 양심은
아직도 부끄러움의 열매를
맺으려하지 않는구나
거짓의 포장이 부패 되어 벗겨지고
그 속에서 견뎌낸 진실이 햇빛에 반사 되어
온 누리를 비추게 되는 그날
지나친 욕심의 씨앗에서 나온 가혹한 파멸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창백해진 모습으로 발버둥치게 되리니
이 땅의 새 생명 위해
세상의 평화를 노래했던 외로운 대지
다시 또 두드리고 두드리거라
정의와 자유가 살아 숨쉬는 평등세상 위해
평화의 넋조차 고개 숙인 동심의 문을
ㅡ저의 한사랑 시집(1999년)에 있는 글을 수정함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도 폭력(협박)이다)**********
*****개헌[헌법 제 3조 개정(폐지)/정.부통령제/대통령 4년 중임제(3선은 금함)]*****
지성인의 문학관 "한국 海松 詩문학[회]" 으로 오세요~ㅇ~ 원문보기▶ 글쓴이 : 海松 김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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