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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기도

" 시편 55장 기도 "

  <시편 55편 1절∼16절>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하느님,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소서.
      제게 주의를 기울이시어 응답해 주소서.
       제가 절망 속에 헤매며 신음하오니
       원수의 고함 소리 때문이며
       악인의 억압 때문입니다.
       그들이 저에게 환난을 들씌우며
       저를 모질게 공격합니다.
       제 마음이 속에서 뒤틀리고
       죽음의 공포가 제 위로 떨어집니다.
       두려움의 떨림이 저를 덮치고
       전율이 저를 휘감습니다.
       제가 생각합니다. '아, 내가 비둘기처
       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셀라 
       폭풍의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주님, 엉클어 버리소서.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봅니다.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성벽 위를 돌고 있습니다. 
       그안에 환난과 재앙이, 
       악압과 사기가 
       그 광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원수가 저를 모욕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참았을 것입니다.
       저를 미워하는 자가 제 위에서 거드름 
       을 피운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그를 피해 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 내 동배 
       내 벗이며 내 동무인 너. 
       정답게 어울리던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떠들썩한 군중 속을 함께 거닐던 우리.
      파멸이 그들 위로 내려라!
      그들은 산 채로 저승으로 내려가리니
      그들 곳간에, 그들 속에 악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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