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만나는 예수님
수난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올리브 동산이나 갈바리아 동산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만으로도 이천 년 전이 아닌 지금
여기서 곧 내 마음 안에서 실제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시공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므로
내가 지금 믿는 대로 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 안에 가까이 계시므로
큰 소리를 지를 필요도 없고 날개를 타고
멀리 올라 갈 필요도 없습니다.
내 안에서
나를 가까이 보고 계시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쉽게 청할 수 있고
어려움을 말씀 드릴 수 있으며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와 관상생활을 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자신 안에 가까이 모시고
서로 사귀면서
하느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묵상기도와 성체조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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