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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

' 정선 아리랑 소리를 찾아서 '

아우라지 강을 사이에 두고 여량리에 사는 처녀와 유천리 총각이 서로 연모를 했다.

그들은 남몰래 만나 싸리골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싸리골에서 만나기로 약조한 날 밤 배도 뜰 수 없을 만큼 억수장마가 들었다. 두 처녀 총각은 강물 사이에 두고 애만 태울 수 밖에 없었다. 이 사정을 아는 뱃사공 지서방도 그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장마가 그렇게도 오래갔던지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었던지, 끝내 둘을 맺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초성 좋은 지서방은 뱃사공 일을 하면서 그들의 사연을 노래했던 것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또한 아우라지 기슭에는 지금도 바람에 날리는 치마자락을 여미고 강물을 그윽히 바라보는 '아우라지 처녀'의 동상이 그때를 회상하고 있는 듯하다.

 

#<정선아리랑>: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고 싶을 때 부른다는 아리랑으로 강원도 정선 사람들만 잘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아버지 김병하씨의 뒤를 이어 딸 김길자씨가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정선 아라리는 애정가, 산수가,수심가, 무상가, 처세가로.

긴아리랑.엮음아리랑.자진아리랑으로  되어 있다

 

아오라지로 건너는 육교다리

 

아리랑 전수관

 

정선아리랑 교육반..정선아리랑 외는 금지...배우는 동안 군수,의원등 다녀감

 

아라리 4반..김길자 선생님

 

방에 입실하면서 큰 박수로 환대

 '젊은 명창' 김길자(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정선아리랑> 절창의 소리꾼 김병하씨의 딸이기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각고의 수련과정과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친후 명창으로 탄생   

 

강릉 동해지역 수강생들(열정과 소질이 좀..).

 

 

 

명창 김선란선생님도 잠시

 

 

 

양해를 얻고 잠시 렌즈로..초상권침해라 하기에 ...감수하겠다고 응수..

 

나두 소리나는대로 한구절..시선 집중

 

 

작별 할 시간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 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명사 십리가 아니라 면은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 삼월이 아니라 면은 두견새는 왜 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날 넘겨주게

  

네 팔자나 내 팔자나 네모 반듯한 왕골 방에 샛별 같은 놋요강

 발치 만치 던져놓고 원앙금침 잣 베개에 앵두 같은 젖을 빨며 

 잠 자보기는 오초강산에 일 글렀으니 엉틀 멍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만 두자.

 

 

산진매 수진매 휘휘 칭칭 보라매(1)야 절끈 밑에 풍경 달고

풍경 밑에 방울 달아 앞 남산에 불까토리(2) 한 마리를 툭 차 가지고 

 저 공중에 높이 떠서 빙글 뱅글 도는데   

우리 집 저 멍텅구리는 날 안고 돌 줄 왜 몰라.

 

 

숙암(1), 단임(2), 봉두군(3) 이 세모재비(4) 모밀쌀 사절치기(5) 강낭밥,  

주먹 같은 통로구(6)에 오글 박작 끓는데,

  시어머니 잔소리는 부시돌(7) 치듯하네.

 

 

혼 사(婚事)

오라버니 장가는 명년(明年)에나 가시고 

 검둥 송아지 툭툭 팔아서 날 시집 보내주.

 

 

노랑 저고리 진분홍 치마를 받고 싶어 받었나 

우리 집 부모님(父母任)에야 말 한마디 울며불며 받았네

 

 

저 건너 저 묵은 밭은 작년에도 묵더니

올해도 날과 같이 또 한해 묵네.

 

처세편 (處世篇)

근 면(勤勉)

살개바우(1) 노랑차조밭 어느 누가 매느냐.

비오고 날 개는 날에 단둘이 매러 갑시

 

후 회(後悔)

 술 잘 먹고 돈 잘 쓸 때는 금수강산(錦繡江山) 일러니
   술 못 먹고 돈 떨어지니 적막강산(寂寞江山)일세

♪~몽땅 김길자 선생님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