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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곁에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그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 보며 함께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큰 믿음을 가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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