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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라면 기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고 무엇보다 아무런 보증도
되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이라면
하느님께서 나로 하여금 그분의 본성 자체에
참여시켜 주셔야 기도가 가능합니다.
나는 하느님이 알 수 없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인 내게는 그렇지만,
'그분의 아들' '그분의 딸'인 내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그분을 알게 되는 것은 나의
인간적 지혜를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그분의 아들이나 딸이 되도록 내게 주신
권능을 통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통해 나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실 때, 내게 당신 자신을 선물로
주시고 내게 위격적으로 당신을 알려 주십니다.
이것을 관상이라 하는데, 관상은 하느님에
대한 진실하고도 감미로운 위격적 인식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느님을 알기
때문에 하느님을 믿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있는 낡은 인간은 자연, 이성, 상징들을
통해서 유축적으로만 하느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내안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있는 하느님의
'어린이'는 하느님을 알기 때문에 그분을
믿습니다.
그분이 당신을 알게 해 주시기 때문에
그분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신 생명을 통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이 전해 주는 신적 생명 자체를
통해서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힘입니다.
나는 이 힘에 나의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실체에 의탁하여 나의 삶 전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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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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