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월.."
흐르는 계곡 물에
귀 기울이면
3월은
겨울 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 것 같다.
새순을 움틔우는 대지에
귀 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는것 같다.
아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연녹색 잎들이 손짓하는 달,
3월은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외치던
만세 소리로 오는 것 같다.
<글:오세영님>
|
'사랑이넘치는 친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랑의 엔돌핀 (0) | 2011.07.20 |
---|---|
창가에 여리는 봄" (0) | 2011.02.22 |
꽃 피는 봄이 오면 ..^^ (0) | 2011.02.19 |
봄의 기다림 (0) | 2011.02.18 |
봄을 위하여 / 천상병 (0) | 2011.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