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論 / 마리아론 34 회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 1854년 12월 8일에 교
황 비오 9세는 교서 “인에파빌리스 데우스” [Ineffabilis
Deus]에서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인태된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
느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
들지 않고 순수하게 보존되었다“ (DS2803) 라고 선언하
였다. 이 교의의 출발은 신적 모성의 직무와 품위는 신성
성( ) 과 비례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되었다. 즉,
하느님의 아들의 거처가 될 수 있는 자격 조건으로서의
신성성이다. 마리아의 거룩함은 교회의 거룩함에 연결되
는데, 에페소서 5장 27절에서 “교회가 때나 주름이나 그
와 비슷한 어떠한 흠도 없이 거룩하고 나무랄 때 없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교부들은 이
러한 순결한 교회상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마리아에게서
순결한 교회의 모습을 찾았다. 원죄에서 보호되었다는 것
은 마리아가 자신의 존재, 삶, 그리고 의지를 하느님께
진실히 봉헌하였음을 뜻한다. 교회는 마리아 역시 여느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필요로 하
는 인간임을 인정하시마, 마리아 지닌 무죄성이란 특권은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으로서 그리스도께 완전히
참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것은 성경이 계시를 통해
드러내고 있듯이,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분” 이라는 의
미이다.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에 관한 교의는 ‘한 분
이시고 유일한 중재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론의 핵심에
서 나오 한 신앙 조항‘ 인 동시에 교회론적 조항이기도 하
다. 교회의 거룩함은 모든 신자들의 원형인 마리아 안에서
완전히 실현된다. 따라서 이 무염시태 교의는 바로 하느님
의 은총, 하느님의 선택에 근거하고 있다. 1858년 3월 25
일에 루르드에 발현한 마리아는 자신이 ‘원죄 없이 잉태된
자‘ (Immaculata Conception) 이라고 밝혔다.
참고 : 한국가톨릭대사전 제4권 1995년판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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